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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詩 - 사랑의 꽃씨 / 수향 황인숙(이삭문학협회)

기사입력 2024.02.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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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꽃씨

                                             수향 황인숙

        

     

    나는 꽃씨를 뿌리며 다니고 싶다

    바람 따라 향기롭게

    날아가 앉아 머무는 곳에

    피어나는 꽃씨가 되고 싶다

     

    꽃잎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꽃을 피우며

    향기를 품어 낼 것이다

     

    나는 소리 없이 머물며

    그대를 위한

    사랑의 향기를 풍겨 줄 것이다

     


    █작품 감상

    사랑의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선물은 어떤 것일까? 

    요란스럽지도 않고 나를 내세우지 않으며 은은히 멀리서 지켜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황인숙 시인은 꽃씨를 뿌리며 사랑의 향기를 풍겨 줄 것이라 한다. 

    평소 황인숙 시인을 옆에서 보는 그대로이다. 

    요란하지도 않고 화려하게 말로 치장을 하지 않지만 시인의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서정을 지닌 시이다. 

    향기는 실재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향기는 아니다. 

    각자 개개인이 인식하고 맡을 수 있는 향기는 다르다. 

    우리들 주위에 말없이 존재하는 사랑의 향기를 맡아보자.

         

    █ 약력

    문화와 문학타임 시부문 신인상 봄호 (2016)

    시낭송가, 이삭문학협회 부회장

    (사)한국다도협회다도 사범1급

    제5회 백련낭송문학상 수상 

    국회의원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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