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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꽃씨
수향 황인숙
나는 꽃씨를 뿌리며 다니고 싶다
바람 따라 향기롭게
날아가 앉아 머무는 곳에
피어나는 꽃씨가 되고 싶다
꽃잎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꽃을 피우며
향기를 품어 낼 것이다
나는 소리 없이 머물며
그대를 위한
사랑의 향기를 풍겨 줄 것이다
█작품 감상
사랑의 향기는 어떤 향기일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선물은 어떤 것일까?
요란스럽지도 않고 나를 내세우지 않으며 은은히 멀리서 지켜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황인숙 시인은 꽃씨를 뿌리며 사랑의 향기를 풍겨 줄 것이라 한다.
평소 황인숙 시인을 옆에서 보는 그대로이다.
요란하지도 않고 화려하게 말로 치장을 하지 않지만 시인의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서정을 지닌 시이다.
향기는 실재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향기는 아니다.
각자 개개인이 인식하고 맡을 수 있는 향기는 다르다.
우리들 주위에 말없이 존재하는 사랑의 향기를 맡아보자.
█ 약력
문화와 문학타임 시부문 신인상 봄호 (2016)
시낭송가, 이삭문학협회 부회장
(사)한국다도협회다도 사범1급
제5회 백련낭송문학상 수상
국회의원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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