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주차장 전경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그 중 걷기는 가벼운 운동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산책으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건강 챙기고 정신적 안정을 주는 걷기는 그야말로 열풍이다. 그래서 좋은 경치가 곁들여진 걷기 편한 길은 주말이면 동호인들로 장사진이다. 부산시는 이런 곳의 대부분을 어김없이 ‘갈맷길’이라는 이름으로 관리하고 있다. 부산에는 모두 9개 코스로 분류한 갈맷길이 약 279km에 달할 정도로 여러 곳에 지정하여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금정구의 경우 금정산과 회동호 주변이 갈맷...
피카소갤러리(부산)에서 한재철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모처럼 발걸음을 해운대로 옮겼다. 한재철 작가는 부산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꽤 지명도 있는 중견작가이다. 그간 SNS나 소식지를 통해 간간이 최근 작품과 그의 단상을 접했지만 직접 실지로 그의 2020년 이전 시기의 작품들을 접하게 된 것은 처음이었다. 미술작품을 간접적인 미디어로 충분히 많이 보는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작가를 만나지 않는다면 작가가 그림 속에 숨겨놓은 역동적인 이...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묻지마 식의 혐오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시민생활의 안전에 관한 문제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먼저 이런 사례를 가정해 보자. ‘가정’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실제로 벌어진 사례가 더러 있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든지 일어날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면서다. 서울의 강남이 아닌 다른 곳에 살고 있는 누군가가 경제적이거나 또는 사회적 불만 때문에 강남으로 가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어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다면 예사로운 일이 아니어서 파장...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인이 들고 나온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와 관련하여 이를 공론화한 정치인과 노인단체 대표와 논쟁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이 문제로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일단 성공해 보인다. 우선 이런 공약은 사회적인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는 생각에서 선거를 앞두고 쟁점화시키는 것보다는 선거철을 피하는 것이 보다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하나의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먼저 폐지를 주장하는 핵심 논리는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는 시작할 당시인 1984년과 지금의 노인은 신...
2021년 10월 독일 메르켈이 총리직에서 물러나면서 “총리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직업”이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아마도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면 되는 것. 굳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고위직을 수행하면 국가에 대한 충성도는 높겠지만 자기만족도는 높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말일 것이라고 추측해 보면서 재미있는 표현으로 기억한다. 독일과 같은 선진국은 국가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특정 개인의 능력이 국가의 운영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면서도 정치인으로서, 총리라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독일을...
요즘 워낙 사회적 이슈가 많다보니 어디에 관심을 두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많은 이슈들 중에 공통적으로 걱정하는 부분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중에 폭염이 아닐까 한다. 오죽했으면 지금의 지구가 앞으로 다가올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시원한 시기라고 할까. 이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산화탄소를 꼽는 데는 다 같이 동의하는 부분이다.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화석연료가 주범인데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가 교통부분이고, 이 중 승용차가 45%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매년 차량등록대수는 늘어나고 있다.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과 6.25 전쟁일, 제2 연평해전 등이 있는 달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달이다.정부도 종전의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시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추앙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가보훈부를 발족하면서 지금의 보훈사업을 넘어 보다 진일보한 보훈정책을 펴겠다고 한다. 당연하고도 바람직한 일이다. 국가라는 공동체를 위하여 헌신하는 마음가짐은 국민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포스터 /...
제42회 장애인의날 포스터 욕설로 들리나요. 시작부터 도발적으로 심기를 건드려보겠습니다. 자빠진 김에 여러분을 짐짓 ‘꿀 먹은 벙어리’로 생각하고 하소연을 풀어보겠습니다. 장애인을 대신해서 말입니다. 웬 뜬금없이 장애인이라니. 혹시 장애인인가요. 아닙니다. 그럼 혹시 4월 20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는지요? 떠오르는 게 없네요. 네, 다행입니다. 당연하니까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은 올해로 43년이 되었고, 법정기념일입니다. 지난 해 연말 기준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은 약 265만 명...
- 3억 6천만원 들여 멀쩡한 공원 재시공 - 주민과의 소통 부재로 부실한 공간배치 - 공동의 이익을 위해 불필요한 예산 철저히 감시해야 까치공원 주민사업설명회 현장 어제(16일) 오후 2시 금정구 장전1동 어린이놀이터(까치공원)에는 50여명의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녹색힐링공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기다리고 있었다.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공사 한지 얼마나 됐다고 3억 6천만 원이나 들여 또 재공사를 한단 말이야?”,“그 돈이면 좋은 일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는데..., 또 몇 개월간 파헤쳐지고 공간...
태광산업 전경 (구서동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로 부근) 금정구 구서동에 위치한 태광산업 1969년 故 이임용 회장이 금정구 부지에 태광산업 공장을 건립하고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섬유업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했다. 1985년 공장 화재로 소모방 59,848추가 전소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본사는 사원을 한 명도 감원하지 않은 채 1년 동안 복구하고 2000명의 직원들을 현장에 복귀시킨 미담도 있다. 국내 섬유산업이 급격한 하향세로 접어든 90년대 초반 반여동과 울산, 경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며 구서동 부지는 방치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