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祝祭)의 사전적 의미는 ‘개인 또는 공동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결속력을 주는 사건이나 시기를 기념하여 의식을 행하는 행위’로 규정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부분의 축제가 먹거리 시장과 가수들의 공연이라는 판박이 형태로 구성이 되고, 관주도의 축제라서 많은 비판을 받지만, 그 중에는 지역의 특산물이나 자연적 환경을 잘 활용하여 특화된 축제를 개최하면서 상업적인 성공과 함께 훌륭한 문화상품으로 자리를 잡은 축제도 많이 있다. 충남 보령이나 강원도 화천과 같은 곳은 접근성이 ...
금정구 장전동에는 40여년 전부터 가꾸어온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 벚나무와 느티나무 터널 숲으로 장관을 이룬 수림로 가로수길은 봄이 되면 벚꽃이 만발해서 가족들과 걷기 좋았고, 여름이면 느티나무 그늘에 도란도란 모여 시원함을 만끽하게 했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브라운 톤의 색깔로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고마운 숲, 수림로는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 운 가로수길 중의 하나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러나 2014년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60여 그루의 가로수를 모두 베어버리고 2018년 산성터널이 시원하게 개통되면서 숲...
민주항쟁도_ Oil on canvas, 1500호, 2001, 부산민주항쟁기념관 소장 이철호는 중국 길림성 연변대 교수로 재직하다 현재는 상해응용과학기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속된 말로 “스카우트 되었다.”라고하면 올바른 표현일게다. 어렸을 적에는 더 멀리 북쪽의 흑룡강성의 접경지역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의 조부는 경북사람으로 일제의 폭압에 항거하다 간도로 이주하여 독립운동을 하였다고 한다. 그는 1997년부터 4년이 넘도록 대한민국 광주의 전남대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며 현대미술과 시름했고 연변의 예술가들과 국내...
오케스트라의 운영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냉혹한 현실의 문제는 당연히 돈이다. 세계 대부분의 오케스트라들은 연주회 티켓 수입보다 자선가들의 후원에 의지해 간신히 버텨나가고 있다. 물론 유럽 선진국들의 오케스트라들 조차 언제나 지원금에 의존해왔다. 왕실과 종교기관, 정부, 혹은 후원자의 후원 없이 티켓 수입만으로는 유지가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또한 티켓 판매수익보다 후원금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최근 미국 오케스트라 연맹(League of American Orchestras)이 전하고 있다. 결국 오케스트라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