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토록 무참한 감정이 드는 선거는 처음이다. 민주주의의 교과서적인 의미에서 보면 어디 하나 빠질 데 없는 한국의 선거는 거대 기득권 정당의 권력 다툼에 새삼스러운 허약함을 드러냈다. 선거를 식당에 비유해 왔다. 원하는 메뉴가 있든 없든 일단 들어 온 식당에서 주어진 메뉴판에서 골라야 한다. 차라리 식당이라면 그냥 나가버리면 좋으련만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는 달콤한 프로파간다가 뒷목을 잡아당긴다. 그래도 냉소 대신 분노를 택하는 것은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선택이다.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주목한 대한민국 21대 총선이 끝났다. 그러나 모든 관심은 코로나19의 두려움 속에서 무사히 선거를 치루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졌을 뿐, 후보의 공약도 당의 정책노선에 대한 고민도 없었다. 대한민국의 선거는 두 거대 기득권 정당의 꼼수와 권력 다툼속에 선택의 권리는 실종되었다. 부산시 금정구에서는 투표가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두 거대 정당의 후보가 바뀌는 촌극이 벌어졌고, 선거 이후 그 누구도 책임지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퇴를 했던 후보는 지금까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방안으로 ‘창의교육’이 화두가 되고 있다. 예술과 체육활동은 건강한 심신을 육성하고 협력적 활동 경험과 미적 체험을 통해 상호 소통과 감수성, 유연한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 임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하며 응용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창의미술교육에 OECD 주요 선진국 들도 체육, 예술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추세에 있으며 이러한 추세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정부의 교육비전인 ‘행복교육’을 구현하는 ‘학교 체육, 예술교육 강화 지원계획’을 마련중 이다. ...
Q. 후보께서 관심을 가지고 해오신 문화· 예술에 관한 경험이 있다면 간략한 소개 를 부탁드립니다. 금정의 서예인들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길천입니다. 부산의 젊은 서예가들이 소장파 연합전을 할 때 길천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소장파들의 힘 차고 실험적인 서예 작품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길천과는 그 후 가끔 만나 차도 한 잔하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곤 했습 니다. 그의 서실은 금정산 자락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그가 카톡으로 그 의 작품...
Q. 시대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문화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축제, 문화행사를 진단하신다면? 금정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문화예술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금정구는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크고 작은 축제들이 있습니다. 두구동 연꽃소류지축제, 윤산벚꽃축제, 산성막걸리축제, 오륜숲속자 연예술제 등등 모범적인 축제의 전형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문화기획 전문가들의 결합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금정문화재단 전문가들의 보다 폭넓은 활동이 기...
지난 11월28일 금정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는 뜻 깊은 연주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울타리오케스트라 7번째 정기연주회! 이 아마추어 연주단은 2013년 10월 금정구가 개설한 지역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기반을 두고, (사)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연계하여 창단되어 현재 30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나 올해부터는 금정구청의 지원없이 자체운영을 맞이한 첫 해이기에 이번 연주회를 앞둔 단원들의 각오는 어느 해보다 비장하며 감회가 새롭다고 할 것이다. 모시는 글에서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사회 소외...
지난 11월 2일 오륜대에서 부산갈맷길 국제걷기축제가 지역주민 등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금정구에서 최초로 열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행사라는 특별한 의미도 함께 부각되었다. 추진위측은 국제대회 유치를 목표로 많은 노력을 하였고, 이날 행사를 통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 향후 금정구 갈맷길이 국제 걷기코스로 승인을 밟는 절차에도 힘이 실리게 되었다. 또한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축제의 모습과 지역민과 지역상권이 잘 조화된 모범적인 축제의 전형을 만들어 냈다고 자평하였다. ...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성공기원 부산갈맷길국제걷기축제가 금정구 오륜대 일원에서 오는 11월2일(일) 오전 10시부터 스포원 파크를 출발점으로 개최된다. 도시가 품은 숲과물 그리고 휴식이 공존하는 회동수원지 그 절경을 따라 걷는 다양한 수준별 코스(5km, 10km, 20km)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이 행사는 (재)부산걷기연맹과 KNN이 주최하고 부산갈맷길걷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제대욱)가 주관한다. 지난 10년간 ‘부산갈맷길걷기대회’를 주관한 부산걷기연맹은 오랫동안 국제걷기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
㈜광장에이엔씨는 문화예술활동의 침체기인 8월22일부터 9월8일까지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리얼리즘 작가의 작품감상 기 회를 마련하기 위해 재중동포 이철호 교수 의 작품전을 오륜대 김민정갤러리에서 개최 한다. 1997년부터 5년여의 전남대 교환교수 시절의 작품에서부터 2015년 금정문화원 초대전 작품까지 20여점의 반구상 작품과 풍경화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재중동포 3세대의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에 대한 애환을 그린 그의 연작 “전해오는 노래”의 후속인 “가르침” 2001년 부산민주공원에 소장되어있는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