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김정숙
좋은 날 양보하고 가장 추운 한겨울에
붉은 꽃 겨우내 피우고 또 피우는 맘
뜨거운 너의 사랑이 가슴속에 꽃 핀다
█ 작품 감상
김정숙 시인은 따뜻하고 좋은 날은 다른 꽃들에게 양보하고 추운 겨울날 꽃 피우는 동백꽃을 본다.
시인은 꽃 피우는 한 시기가 아니고 동백꽃의 전체 생애에 주목한다.
시인은 그냥 흘러가는 해가 뜨고 지고 지구의 공전 과정을 통해 낮과 밤이 찾아오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뛰어넘은 또 다른 의미의 시간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겨울날 핀 동백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는 김정숙 시인의 카이로스 시간을 통해 동백꽃의 마음을 읽는다.
█ 약력
경남 하동 출생
청옥문학 시부문 등단(2019)
이삭문학협회 이사
천성문인협회 시낭송분과위원장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문학인협회 회원
행복시낭송회 회장
시낭송가(2021년 전국시낭송대회 대상수상)
국제명인명장 인증(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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