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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어지러워지는 현수막

자원낭비, 정치혐오 조장
네거티브보다 포지티브 경쟁을....

기사입력 2023.02.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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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공유 / 해운대라이프(김영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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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수막이 걸려있는 장산 NC백화점 앞 / 사진 해운대라이프


    자원낭비를 줄이고 도시미관을 앞장서 고민해야 할 정치인들이 자기들 유리한 대로 법을 고쳐 현수막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인사말, 조그만 업적을 침소봉대하고 자기과시하는 홍보, 정쟁을 조장하는 현수막들로 주민들의 불쾌감과 우울감은 늘어만 간다. 


    일본, 유럽 등의 길거리 모습을 TV로 보면 선거기간이라도 홍보 현수막이 난립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도시의 단정한 미관을 강조하는 선진 도시들은 상호 간판도 질서정연할 뿐 아니라 현수막은 더더욱 철저히 규제하는 것 같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던 2020년 발생한 폐현수막 중량은 총 1,739톤에 달했으나 재활용된 현수막은 23%인 약 408톤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소각한다고 한다. 현수막에는 주로 폴리에스터 등 화학섬유 원단과 특수용액 등이 첨가되어 소각과정에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디지털사회를 맞아 민간에서는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기업과 관공서에서는 종이 영수증이나 증명서를 SNS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 CU는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 큐클리프와 함께 행사 현수막을 수거해 미니백, 토트백 등으로 만드는 한편, 제작 단계에서부터 폐페트병에서 뽑은 재활용 섬유 ‘리젠(regen)’ 원단으로 현수막을 만든다고 한다.

     

    - 광장인터넷신문

     

    정당이란게 정권창출이 목표이지만, 기왕에 하는 홍보 좀 더 세련되고 포지티브한 방향이 좋지 않을까?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일꾼임을 알리는게 표심에도 도움이 될텐데 경쟁적으로 네거티브에 치중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상대를 깍아내리는 정치보다 세련된 워딩과 위트있는 문구로 지역에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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