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토요일에 성공적인 오륜대걷기축제를 치르기 위한 오륜대걷기축제위원회의 코스답사 및 운영회의가 있었다. 오륜대걷기축제위원회의 공동대표 및 자문위원, 운영위원 등 14명이 참석하였다.

오륜대걷기축제 행사는 지난해인 2022년 11월 계획되었던 축제가 이태원 할로윈 참사로 인해 연기된 바가 있다. 그 이후 민간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오륜대걷기축제’의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동행해 보았다.

상현마을 앞 버스정류장 - 걷기코스 답사준비

오전 9시 선두구동 상현마을의 버스정류장 앞에는 걷기축제위원회의 운영위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홍법사로 가는 코스의 답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륜대걷기축제의 코스는 이른 봄을 알리는 자연의 소식이 도착하고 있었다. 봄을 알리는 벚꽃의 향기며 개나리, 진달래의 그것들이 생명은 살아있음을 말하고 있었다.

약 1시간을 넘는 코스답사를 마치고 홍법사에 도착해 운영회의가 진행되었다. 그간 오륜대걷기축제의 준비 상황과 진행 상황을 논의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더 보완되어야 할 점은 없는지 논의되었다. 특히 안전에 관한 부분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가지며 진행 인력, 자원봉사자의 보충과 역할이 강조되었고 운영위원의 소임에 맞는 역할에 더욱 활발히 활동할 것에 의지를 모았다.

오륜대걷기축제 운영회의

이후 홍법사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공양하고 오륜대걷기축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오륜대걷기축제 기획과 진행 상황

2019년 오륜대걷기축제가 이루어졌을 때 5000여명의 참여로 금정구의 이슈가 되었으며 대표적인 지역 행사로 자리 잡을 불씨가 생겼지만, 곧 이어진 팬데믹과 2022년 예산 문제로 해운대로 옮겨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오륜대걷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오륜대걷기축제는 아쉬움에서 기획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아쉬움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대가 있었고 그들의 의지가 오륜대걷기축제위원회 구성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하여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졌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사람과 논의를 하였으며 공감대를 형성한 사람들이 ‘오륜대걷기축제’ 추진에 참여하게 되었다.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취지에 동감해 9명이던 운영위원이 21명으로 늘어났으며 금정구 지역의 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 및 통장협의회 회장, 새마을부녀회 회장 등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주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이러한 뜻에 동참한 지역의 중견기업들의 후원, 협찬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금정구 지역의 부산외국어대학에서도 외국 유학생들의 참여의사를 보내 왔으며 중견기업들에서도 후원, 협찬의 의사를 전달해 왔다.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후원이나 협찬의 소중한 마음들이 모아지고 있고 축제 당일에는 지역 소상공인을 소개하는 체험, 홍보 부스도 꾸려질 예정이다.

그동안 관에서 진행하는 오륜대 행사에 문화 컨텐츠가 부족한 아쉬움이 많았다. 무엇보다 한해 한해 예산에 맞춰 진행하다 보니 지속성이 떨어져 지역을 대표하는 컨텐츠로 자리 잡기에 부족함이 있었고 지역민에 의한 공공의 문화가 만들어지기에는 경제적 사정이나 축제 추진에 대한 주체가 없어 지역을 대표할 한만 문화 켄텐츠의 열망만 공전하고 있었다.

이에 오륜대걷기축제위원회가 발족을 하게 되었고 그간의 노력으로 아무것도 없는 맨바닥에 모양새가 갖추어 지고 있다. 금정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오륜대 지역은 걷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이미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장소이다. 이런 지역의 자산을 더욱더 살리고 보살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컨텐츠로 만들어 낸다는 것은 가슴 벅찬일이 아닌가??

지역민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오륜대걷기축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동참이다. 금정구의 천혜의 자연을 둘러보며 내 고장의 아름다움을 자식들에게 전하고 타지역 사람들에게 관광자원으로 알리면 금정구의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지역을 살리는 지역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간이다. 내가 참여하는 걷기축제가 내 지역 내 고장을 살리는 일이다.

참가 및 후원문의 : 오륜대걷기축제위원회 051-583-0954

후원계좌 부산은행 101-20812-5821-05 (광장인터넷신문)

행사 안내 : 아래 포스터 참고